신랑과 사귀기로 한 날 신랑은 자신의 통장을 나에게 주었다.
가지고 있던 카드도 모조리 없앤 상태였고...
어쩌면 신랑은 지금은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찌했던 그때 통장을 받은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.
신랑 한달 용돈은 순수한 10만원.
그것도 20만원이었던거를 10만원으로 줄인거다.
말 못할 시댁의 사정으로 자신이 스스로 용돈을 낮추었다.
매달 15일은 신랑의 월급일임과 동시에 모든 공과금과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날이다.
신랑이 힘들게 번돈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슝슝 빠져나간다. 하루종일 돈 빠져나간다는 문자메세지와 함께...
어찌 보면 신랑돈으로 적금도 해야하는데 규칙적으로 들어오는 신랑의 월급은 생활비와 공과금 지불 수단이 되었고
내 돈이 적금이 되었다.
내 직업상 한꺼번에 돈이 들어오는 일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적금을 하게 된다.
그러다 보니 매달 해야하는 적금이 펑크가 날때도 있다.
더군다나 성적이 발표되는 지금 시기에는...
결혼하고 나니 혼자일때와는 다르게 몇 배로 머리가 아픈 것 같기는하다.
그동안 신경도 쓰지 않았던 돈들이 펑펑 터지니...
결혼을 먼저한 도끼가 1년동안은 어디에 돈이 나가는지 흐름을 파악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.
결혼 전에 이리저리 돈을 쓴것도 후회가 되고 더 많이 모아놓지 못한 것도 후회가 된다.
미혼들이여! 결혼하기 전에 노는 것도 좋지만 돈도 좀 모아두라구...
태그 : 돈관리




덧글
Theruins 2009/07/15 17:32 # 답글
선생님 참 후회많이 하고 계실듯;;
앨리스 2009/07/17 13:40 #
후회는 하지 않는데..^^;; 그냥 돈이 좀 부족할 뿐..ㅠㅠ